옛날에는 건강식품이라 하면 주로 자연에서 얻는 식재료를 이용한 것들이었다. 홍삼, 녹용, 상황버섯과 같은 약재나 몸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특정 식품들이 대표적이었다.
이러한 식품들은 한의학적 지혜에 근거하여 계절과 개인의 체질에 따라 복용이 권장되었으며, 주로 한약방이나 재래시장을 통해 구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의 건강기능식품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
2004년 건강기능식품법이 제정되면서부터다. 이 법안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원료를 사용하고, 인체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된 제품만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을 수 있게 하였다.
과학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특정 영양소를 추출하고 농축하여 캡슐, 정제, 분말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다. 특히, 오메가3, 유산균, 비타민D, 콜라겐 등 기능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각광받으며, 개인의 건강 상태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의 건강기능식품 구입처 또한 다양해졌다.
과거처럼 한약방이나 재래시장뿐 아니라 약국,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접근 가능하다. 특히 온라인 쇼핑의 발달은 바쁜 현대인들이 더욱 간편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현대인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급격한 생활 환경 변화와 이에 따른 스트레스 증가, 불규칙한 식습관 때문이다.
간편하게 섭취하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수단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면역력과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의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커지면서 여러 문제점도 나타나고 있다.
무분별한 섭취로 인한 부작용이나 과장 광고, 저품질 제품의 난립 등이 대표적이다.
소비자들이 올바른 정보를 얻기 어렵고, 특히 과장 광고나 잘못된 정보를 믿고 구입하여 건강에 해가 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접근이 필요하다.
먼저 정부와 관련 기관에서는 제품의 품질 관리와 광고 심의를 더욱 엄격하게 시행해야 한다. 소비자들에게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여 현명한 소비를 돕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개인 스스로도 건강기능식품이 단순 보조제로서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병행해야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의 발전은 현대인의 건강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무조건적인 의존보다는 건강한 생활습관과 병행하여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웰니스 라이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